고양이 예방접종 시기와 종류

 

처음 고양이를 입양했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예방접종이에요.

'언제부터 맞혀야 하지?', '종류가 너무 많은데 뭘 맞아야 해?'라는 질문, 집사라면 누구나 하게 되죠.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 맞춰야 할 이유를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모든 내용은 수의사협회, 동물병원 가이드라인, 실제 병원 진료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키우는 집사분들도 믿고 따라오시면 됩니다.

 

1. 고양이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

고양이는 태어날 때 모체를 통해 면역을 일부 얻지만, 생후 6~8주 이후부터는 스스로 면역을 만들어야 해요.

특히 고양이는 단체 생활보다는 개인 생활을 선호하지만,
실내에서도 공기나 사람 손, 외부 물품 등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요.

예방접종은 치명적인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치료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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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양이 예방접종 종류 (기본백신 vs 선택백신)

고양이 백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필수 예방접종 (기본백신)

1. 종합백신 (3종, 4종, 5종)
   •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FHV-1)
   •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FCV)
   •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FPV)
   • [4종부터] 클라미디아 포함
   • [5종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포함
2. 광견병 백신
   • 법적으로 등록된 반려동물은 의무 접종 대상
   •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 (인수공통감염병)

선택 예방접종

1. 백혈병 백신 (FeLV)
   • 고양이끼리 전염, 특히 다묘가정 필수
   • 외출 고양이도 권장
2. 복막염 예방백신 (FIP)
   • 효과에 대한 논란 있음 →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 안 함

 

3. 고양이 예방접종 스케줄 (생후 주차별)

나이 (주차) 접종 내용

6~8주	종합백신 1차 접종
10~12주	종합백신 2차 접종 + 백혈병 1차
14~16주	종합백신 3차 접종 + 백혈병 2차
16주 이상	광견병 백신 1차 접종
1년 후	모든 백신 1년 주기로 추가접종

※ 일부 병원은 2~3주 간격으로 4차까지 접종을 진행하기도 하며,
예방접종 여부는 병원 진단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4.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1. 접종 후 1~2시간은 병원에 머무르기
   • 알레르기 반응, 쇼크에 대비
2. 집에 돌아가서 24시간 이내는 안정 취침 유도
   • 무리한 놀이, 목욕 금지
3. 식욕부진, 구토, 발열 등 이상 반응 체크
   • 심할 경우 병원 즉시 내원

고양이는 견주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동물이라서 예방접종 후 반응도 집마다 차이가 큽니다.
기본적으로 활동성이 떨어지거나 잠이 많아지는 건 흔한 반응이에요.

 

5.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

항목 평균 비용 (원)

종합백신 1회	30,000 ~ 50,000
백혈병 백신 1회	30,000 ~ 40,000
광견병 백신	20,000 ~ 30,000

※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있으며, 지역 동물보호센터나 지자체에서 무료 접종 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실내묘인데도 꼭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 네. 사람이나 외부 물품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어요.
  특히 범백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접종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Q.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은 어떤 순서로 해야 하나요?

• 보통 접종을 마친 뒤 면역력이 안정되었을 때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의사 상담 후 조율 가능합니다.

 

Q. 매년 꼭 재접종을 해야 하나요?

• 백신 효과는 보통 1년입니다. 재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건강한 묘생의 첫걸음,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은 고양이와 집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보호 방법이에요.
비용이나 수고가 들긴 하지만, 감염병 치료비나 사망 위험을 생각하면
예방은 언제나 치료보다 현명한 선택이라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특히 생후 3~4개월까지는 고양이의 면역이 형성되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제때 접종해주는 것이 건강한 묘생의 시작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