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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정상혈당인데 당화혈색소 높은 이유

by 하루동행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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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가장 많이들 보는 항목 중 하나가 혈당이에요. 보통 공복혈당 수치만 정상으로 나오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당화혈색소 수치에서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요즘은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높게 나오는데 공복혈당은 멀쩡한 분들이 많거든요.

 

저 역시 처음 이걸 접했을 때는 왜 그런지 너무 헷갈렸고, 검색해봐도 딱 떨어지는 설명이 없어서 정리해두고 싶었어요.

 

오늘은 바로 그 부분,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왜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오는지’에 대한 이유와 관리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모두 의학적으로 검증된 공공기관 및 학술자료 기반으로 정리했으며, 잘못된 정보는 절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당화혈색소(HbA1c)란 무엇인가요?

당화혈색소는 우리 몸의 혈액 속 ‘적혈구’에 당분이 얼마나 들러붙어 있는지를 보는 수치예요. 쉽게 말하면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이 어땠는지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공복혈당처럼 ‘검사 하루 전 식사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당뇨병 진단이나 혈당 관리 평가에 더 객관적인 수치로 쓰입니다.

  • 정상 수치: 5.6% 이하
  • 당뇨 전단계: 5.7%~6.4%
  • 당뇨병 진단 기준: 6.5% 이상

참고: https://www.kahp.or.kr/home/kahp_kor/hlthChk/hlthChkPgm/ntnHlthChk.jsp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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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ahp.or.kr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의 차이점

항목공복혈당당화혈색소

검사 시점 검사 당일 아침 (공복 8시간)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영향 요소 검사 전 식사, 수면, 스트레스 지속적인 혈당 변동 패턴
장점 빠르게 측정 가능 장기적 혈당 상태 파악
단점 일시적 수치일 수 있음 결과 나오기까지 시간 필요

즉, 공복혈당은 그날 상태 하나만 보는 거고, 당화혈색소는 ‘그동안 내가 혈당 관리를 잘했나’를 종합해서 보여주는 거예요.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만 높은 이유

실제로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면 공복혈당이 90mg/dL로 정상인데, 당화혈색소는 6.2%로 나오는 사례가 많아요. 이런 경우는 왜 생기는 걸까요? 아래에 주요 이유들을 정리해봤어요.

 

1. 식후혈당이 높기 때문

공복혈당은 말 그대로 ‘공복’ 상태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식사 후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는 반영하지 않아요. 그런데 식후 혈당이 자주 180mg/dL 이상으로 급등하는 경우, 전체 평균 혈당은 올라가게 되고, 이게 당화혈색소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2. 야간·새벽 혈당 상승 (새벽현상)

공복혈당이 정상인데 당화혈색소가 높다면, 자고 있는 동안 혈당이 올라가는 ‘새벽현상(dawn phenomenon)’ 때문일 수 있어요. 간에서 밤새 포도당을 방출하면서 혈당이 서서히 상승하고, 아침이 되면 다시 떨어지기 때문에 검사에는 안 잡히지만 당화혈색소에는 반영됩니다.

3. 당이 빠르게 올라가고 천천히 떨어지는 혈당 패턴

같은 평균 혈당이라도 어떤 사람은 빠르게 올라가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요. 혈당 스파이크가 잦으면 당화혈색소 수치는 공복혈당과 다르게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4. 인슐린 저항성

당뇨 전단계나 초기 당뇨 환자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아서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로 인해 전체 혈당 평균이 높게 형성됩니다.

5. 운동 부족이나 야식 습관

운동이 부족하거나 야식, 단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당화혈색소를 높이는 주된 요인이에요. 특히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식후 혈당 급등으로 이어져서 전체 혈당 컨트롤이 어렵게 됩니다.

당화혈색소만 높을 때 당뇨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화혈색소 수치 하나만으로 당뇨병을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준을 넘는다면 반드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당화혈색소 5.7%~6.4%: 당뇨 전단계. 식후혈당 또는 경구당부하검사(OGTT) 필요
  • 6.5% 이상: 당뇨 가능성 높음.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 함께 체크해야 함
 

건강검진 결과 해석 가이드

건강검진은 매년 받긴 하는데, 막상 결과지를 받아들면 숫자만 가득하고 뭘 봐야 하는지 헷갈리기 마련이에요. 특히 혈액검사는 여러 항목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정상인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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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공복혈당은 정상이지만 당화혈색소가 높은 분들은 대부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다가 치료 시점을 놓치게 돼요. 그 전에 생활습관 개선을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 가이드 | 도움되는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 총정리

최근 부모님 건강검진 결과를 들으면서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 바로 혈당 수치였어요.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혈당 조절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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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후 혈당 관리 중심 식사법

  • 식사 순서: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
  • GI지수 낮은 음식 중심 식단 (귀리, 현미, 퀴노아 등)
  • 식후 30분 산책 또는 가벼운 활동

2. 식사량 조절과 야식 피하기

  • 하루 총 탄수화물 섭취량 줄이기
  • 야식, 단 음식, 음료, 과일 과다 섭취 제한

3. 규칙적인 운동

  • 유산소 + 근력운동 병행 (주 3~5회 이상)
  • 인슐린 민감도 개선 효과 있음

4.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변동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수면 시간 6~8시간 확보, 카페인/알코올 조절

꼭 받아야 할 추가 검사

공복혈당이 정상인데 당화혈색소가 높다면 아래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 경구당부하검사 (OGTT): 당 75g 섭취 후 2시간 뒤 혈당 측정 → 숨은 당뇨 진단
  • 식후 2시간 혈당 검사: 공복혈당보다 민감한 혈당 반응 확인
  • 지속혈당측정기 (CGM): 혈당 스파이크, 야간혈당 패턴 파악 가능

마무리하며

“공복혈당이 정상이니까 괜찮다”는 생각은 이제 바꿔야 할 때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현재의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장기적으로 혈당을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예요.

당장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이 수치를 계기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당뇨를 예방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를 하나씩 점검해보세요.

다음 건강검진에서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지금 이 글을 읽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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